[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U-17 여자 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주최 대회에서 사상 첫 우승의 신화를 달성한 가운데, 지난 2007년 숨을 거둔 故 김지수 양에 대한 추모 행렬이 다시 이어지고 있다.
김지수 양은 지난 2007년 6월 강릉에서 열린 '2007청학기 여자축구대회' 경기 도중 넘어져 무릎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됐다. 이후 7월 16일 오전 대전의 모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던 중 갑자기 쇼크를 일으켜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뒤 인공호흡기에 의지해 생명을 연장했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
한창 그라운드에서 활약해야 했던 김지수 양의 안타까운 죽음에 네티즌들은 인터넷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한 운동을 하고 그의 미니홈피를 찾아 추모글을 남기기도 했다.
그 추모 행렬은 현재까지 남아있는 김지수 양의 미니홈피를 통해 지금도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U-17 여자축구대표팀이 사상 첫 우승이라는 쾌거를 안겼기에 김지수 양에 대한 관심과 그리움은 더욱 사무치는 듯 보였다.
네티즌들은 "지수양 몫까지 대표팀 선수들이 잘 뛰어줬어요. 지수양이 하늘나라에서 응원해준 결과라고 생각해요", "하늘에서 우승한 거 봤죠?", "지수양 언제까지 우리 선수들을 보호하고 응원해줄 거라 믿어요. 부디 아픔 없는 곳에서 행복하길"이라는 등 추모글을 이어갔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