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2주 전 어이 없는 승부차기 실책으로 '멍청한 골키퍼'라는 별명을 얻었던 모로코의 칼리드 아스크리 골키퍼가 이번에는 경기 도중 유니폼을 벗고 경기장을 떠나는 돌발 행동을 보였다.

27일(이하 한국시간)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칼리드에 대한 동영상이 또 하나 등장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칼리드는 수비수의 백패스를 페널티 박스에서 우물쭈물 거리다가 상대 공격수에 한 골을 먹는 실수를 저질렀다.

골키퍼의 단순한 실수라고 생각할 수 있었던 일이지만 칼리드는 단순한 골키퍼가 아니었다. 골을허용한 그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갑자기 유니폼 상의를 벗어 던진 뒤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황당한 행동을 저질렀다.

칼리드의 돌발 행동에 놀란 팀 선수들은 뛰쳐나가는 칼리드를 붙잡았지만 그는 모두 뿌리치며 그대로 경기장을 나가버렸다.

이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헉…어떻게 골키퍼가 골대를 버리고 나갈 수가 있지", "경기도 안 끝난 것 같은데?", "저번에는 골대가 배신하더니 이번엔 자기가 골대를 버리는 군", "멍청한 골키퍼 별명에 정말 멍청해진 걸까", "성질 죽이세요 워워~"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