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영국의 한 가정집 정원에서 핑크색 고양이가 발견됐다.
영국 더선의 25일(현지시간) 인터넷 판 보도를 인용한 아시아투데이에 따르면 발견된 고양이는 생후 1~2년 된 고양이로 누군가가 핑크색으로 염색시킨 후 길에 버린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이 고양이를 발견한 집 주인은 곧바로 영국동물보호협회(RSPCA)에 신고했다.
동물보호협회의 칼 혼은 "핑크는 눈과 코 주위를 제외한 몸 전체를 핑크색으로 염색 당했다"며 "누군가가 장난을 친 것 같다"고 말했다.
핑크를 돌보고 있는 수의사 역시 "매년 600마리 이상의 고양이들을 보지만 이렇게 염색 당한 고양이는 9년 동안 처음 본다"며 "불쌍한 고양이를 왜 염색을 시키고 왜 버렸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밝혔다.
이 사진을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눈이랑 입 주위까지 염색했으면 끔찍할 뻔 했다", "일말의 양심은 있었냐?", "염색 안 된 부위가 하트 모양 같다. 더 잔인하다", "동물이 장난감도 아니고 저게 뭐 하는 짓인지", "너무 불쌍하다. 얼른 제 털 색을 찾았으면 좋겠다"라는 등 안타까워 했다.
한편 핑크의 건강상태는 양호했으며 영국동물보호협회는 이 고양이에게 '핑크'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현재 주인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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