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손가락 욕'을 형상화 한 조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25일 나우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출신의 유명 예술가인 마우리치오 카텔란이 중지를 올려 '손가락 욕'을 표현한 조각상을 최근 밀라노의 증권거래소 앞에서 공개했다.
높이가 9m에 달하는 이 조각상은 손등에 올라온 핏줄과 함께 치켜세운 중지가 실제와 매우 유사하게 제작됐다.
카텔란은 밀라노의 금융전문가들이 유럽에 엄청난 금융위기를 초래했다며 이를 비난하려고 조각상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작품은 'L.O.V.E'라는 의외의 제목을 달고 있어 눈길을 끌기도 한다.
한편 '미술계의 악동'으로 불리는 이 예술가는 자칭 '앤디워홀의 후계자'로 풍부한 상상력과 과감한 표현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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