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사람의 얼굴 뼈 형상을 가진 거미가 중국에서 발견돼 네티즌들의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홍콩 언론 펑황왕(凤凰网)을 인용한 서울신문 나우뉴스에 따르면 지난 21일 중국 창춘 시에 있는 숲에서 왕 전씨가 일명 '인면 거미'라고 불리는 사람 얼굴 무늬를 가진 거미를 잡았다.

이 남성은 "바람이 불자 팔에 거미 한 마리가 붙었다"며 "떼어내려다가 자세히 보니 거미의 몸통과 머리 주변에 사람 얼굴처럼 보이는 흰색 무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엄지손톱의 10분의 1 정도에 불과한 이 거미에는 사람의 얼굴로 보이는 무늬가 있었다. 마치 붓으로 그린 듯 일반적인 곤충에서 찾아볼 수 없는 매우 독특한 무늬였다.

온몸이 녹색인 이 거미는 길고 가는 다리 6개가 달렸으며, 몸통 하나에 얼굴과 가슴, 허리가 달렸다. 흰색 긴 더듬이도 머리에서 뻗어 있었다. 

곤충전문가들은 "사람의 얼굴 무늬를 가진 거미는 광둥성과 랴오닝 성 등지에서 종종 발견됐으나 창춘에서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완의 해발이 낮은 산이나 대나무 숲·과수원 등지에서 주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거미는 작은 곤충을 사냥해 먹고 사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최근 "호주 북부 지방의 다윈시티 근처에서 한 소방 화재 훈련 도중 사람의 얼굴을 한 연기가 나타나 소동이 일었다"고 보도해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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