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지난달 미국 워싱턴주 밴쿠버에서 예쁘다는 이유로 염산 테러를 당해 얼굴에 심한 화상을 입었던 베서니 스토로(28)의 사건이 자작극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16일 클리포드 쿡 밴쿠버 경찰청장은 스토로가 염산테러 공격에 대한 진술에서 여러가지 불일치한 발언을 해 추궁하는 과정에서 자작극임을 자백했다고 밝혔다..
스토로는 몹시 후회하고 있으나 자해 동기에 대해선 아직 입을 열지 않았으며, 계속해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쿡 청장은 설명했다.
스토로에 대한 기소 여부는 검찰이 결정할 것이지만 허위신고 혐의로 기소될 것은 확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토로는 지난 3일 한 여자가 다가오더니 "이봐, 너 너무 예쁘구나. 이것 마셔볼래?"라며 염산이 들어있는 컵을 자신의 얼굴로 던졌다고 주장, 눈을 제외한 얼굴에 심한 화상을 입은 바 있다.
염산 테러를 당했다고 주장한 후 여러 미디어에 출연했으나 오프라 윈프리 쇼와 계획됐던 인터뷰는 취소됐다. 경찰은 스토로에게 기부된 돈은 가능한 한 원래 주인을 찾아 돌려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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