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4억 명품녀' 김경아 씨와 그녀의 남자친구 최모씨, 그리고 디자이너 강코가 2억 원 목걸이를 놓고 싸이월드 미니홈피에서 진실공방을 펼치고 있다.

최근 커스텀 쥬얼리 디자이너 배재형(강코)씨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3~4000만원 짜리가 어찌 2억으로 둔갑하나요?"라며 방송 중 김씨가 언급했던 가격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이어 그는 "당신과 남자친구 그리고 그 외 친구 1명까지 당신들의 구차했던 모습을 제대로 씹어드리죠. 2억짜리 키티목걸이 미결제에 대한 고소장은 받으셨죠? 앞으로 벌어질 일들은 당신이 감당해야 하는 겁니다"라며 목걸이 값의 결제가 이뤄지지 않았음을 밝혔다.

이에 대해 김씨의 남자친구로 알려진 최씨는13일 오전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강코 커스텀 쥬얼리 회사는 계약금액을 일방적으로 무시하고 맹목적으로 견적을 무단으로 올렸다"며 "불법으로 담보를 잡으며 건달들을 끼고 장사하는 회사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강코와 강코회사의 대표가 데리고 나온 건달들 중 한 명이 나를 수십 차례 협박하고 온갖 욕설을 난무 했다"고 주장하면서 "신체상해 및 폭행에 대한 내용 등 녹취록이 준비돼 있고 수많은 증거자료 및 증인이 있다"고 덧붙여 네티즌들을 경악케 했다.

김씨 역시 13일 오후에 자신의 미니홈피 다이어리에 "강코야..너는 이제 검찰이야. 안 그래도 머리 아파 죽겠는데 이때다 싶어서 회사홍보 한번 제대로 해보려고 하는데 일단은 성공이네 너도 검색어에 올랐으니. 축하해"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강코 측을 비꼬았다.

그는 이어 '목걸이 비용 미지불' 내용에 관해 "돈을 안줬다니..얘야 배xx  앞으로 들어간 계좌내역 캡쳐해서 올려줄까? 11차례에 걸쳐 얼마가 들어갔는지..그건 네가 더 잘 알듯"이라고 반박하며 "나 다른 악플은 다 넘기고 신경 꺼도 니가 한번 떠보려고 나를 이용하는 만행들은 도저히 가만히 못 넘어가겠다"고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김씨는 지난 7일 Mnet '텐트인더시티'에 출연해 "2억 원짜리 목걸이를 포함해 지금 입고 있는 것만 4억원"이라고 말하며 현재 무직으로 부모가 준 용돈으로 살고 있다고 밝혀 네티즌 사이에서 '무개념 명품녀'라고 불리며 비난을 받았다.

이후에는 불법 증여, 탈세 논란에 휩싸여 11일 이현동 국세청장이 직접 국회에 출석해 사실여부를 확인 후 엄정 조사해서 처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인터넷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