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이청용(22ㆍ볼턴) 오심으로 논란이 된 '20대 심판'스튜어트 아트웰 주심(28)이 퇴출 논쟁에 휩싸였다.
13일 스포츠조선의 보도에 따르면 아트웰은 11일(이하 한국시각) 2010~201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볼턴과 아스널전의 주심을 맡았다.
문제의 오심은 볼턴이 1-2로 뒤진 후반 19분, 이청용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아스널 왼쪽 윙백 깁스에 걸려 넘어지는 것에 대해 아트웰 주심이 파울을 선언하지 않으면서 시작됐다. 보는 각도에 따라 페널티킥을 선언할 수 있을 정도의 파울이었으나 아트웰 주심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
이어 역습상황에서 볼턴 중앙수비수 케이힐이 왼쪽 미드필드 부근에서 아스널 공격수 샤마크의 돌파를 태클로 저지했다. 위해를 가할 만큼 깊은 태클은 아니었지만 아트웰 주심은 가차없이 레드 카드를 꺼내 케이힐을 퇴장시켰다. 볼턴은 케이힐이 퇴장당한 후 무너졌다. 아스널에게 두 골을 더 허용, 1대4로 대패했다.
오언 코일 볼턴 감독은 경기 후 "케이힐의 상황 전 이청용 파울이 묵살됐다. 또 케이힐의 파울도 퇴장을 줄 만한 태클이 아니었다. 케이힐을 잃어버리면서 조직력이 무너졌다"고 아쉬워했다.
이러한 오심에 대해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13일 칼럼을 통해 "아트웰 주심은 아직 프리미어리그 주심을 맡기에는 준비가 되지 않았다. 자질이 의심스럽다"며 "볼턴-아스널전에서도 이청용에 대한 명백한 파울을 놓친 데 이어 케이힐은 경고성 반칙에도 불구하고 퇴장을 명령했다. 납득하기 힘든 판정이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 역시 '이번 주말의 논란(Controversy of the weekend)'으로 아트웰 주심을 꼽았고, 축구전문 사이트 팀토크도 아트웰에 대해 '부적절한 판정'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