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곱등곱등곱등 새끼곱등곱등" "개울가에 연가시 한 마리 꼬물꼬물 헤엄치다 꼽등이에 쏙 쪼옥쪼옥 내장을 빠네 츄릅츄릅 츄릅츄릅"
'미친 귀뚜라미'인 해충 '꼽등이'를 주제로 한 '꼽등이송'에 이어 연가시 송이 또 다시 화제다.
지난 5일 '김마메'라고 불리는 불로거는 자신의 블로그에 올챙이송을 개사한 연가시송을 공개했다.
노래는 블로거가 직접 불렀으며 "개울가에 연가시 한 마리 꼬물꼬물 헤엄치다 꼽등이에 쏙 쪼옥쪼옥 내장을 빠네 츄릅츄릅 츄릅츄릅" 등 연가시의 특성을 살린 독특한 가사에 네티즌들은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해충 연가시를 품은 곤충으로 네티즌들을 공포에 떨게 했던 꼽등이는 한 네티즌이 만들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꼽등이송'으로 인해 귀엽고 친근한 곤충으로 재탄생됐다.
'꼽등이송'은 힙합 리듬의 랩으로, 귀뚜라미를 닮은 생김새와 출몰 지역 주민들의 공포, 기생 해충 연가시 등 꼽등이의 특징과 문제점을 짚고 있다.
가사를 살펴보면 "내 이름은 꼽등이 나도 알고 보면 귀요미 / 요즘 인기검색어 1위 어디서든 다들 내 이야기/ 내가 짠하고 나타나면 다들 악하고 도망가지"로 시작해 "우리를 사냥하지마라 만만한건 내 새끼들이냐 / 더듬이 자르지마라 / 내 새끼 방향감각 잃는다"는 등 재치 있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꼽등이송'은 요즘 유행하는 후크송 스타일로 "곱등곱등곱등 새끼곱등곱등" 등의 가사가 반복되면서 누리꾼들의 귀를 사로잡고 있다는 평가다.
노래를 접한 누리꾼들은 "완전 중독성 있다", "누가 만들었는지 재치만점", "꼽등이가 귀엽게 보이려 한다", "꼽등이의 애환이 느껴진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