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한예조의 촬영 거부 사태로 생방송 촬영을 진행했던 MBC 드라마 '동이'가 결방은 막았으나 결국 완성도에서 문제점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출연료 미지급 문제로 촬영거부에 나섰던 한예조와 촬영 당일 오전, 극적인 타협을 하면서 촬영에 들어간 '동이' 49회에서는 인현왕후가 갑작스런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간간히 옥의 티는 보였으나 무사히 끝나는 듯 보였던 동이는 감정이 고조되는 엔딩 장면에서 느닷없이 엔딩곡으로 트로트가 등장, 시청자들의 거센 반발을 일으켰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급 촬영으로 어느정도 옥의 티 정도는 이해하겠는데 제일 중요한 엔딩 삽입곡이 극의 몰입도를 깨면 어떻게 하나", "장윤정 목소리에 깜짝 놀랐다", "트로트 때문에 마지막 감동을 놓쳤다. 다른 것 보단 이게 진짜 방송사고", "인현왕후의 죽음을 우습게 만드는 것도 아니고 어이없었다"라는 등 비난을 쏟아냈다.
한편 일부 네티즌들은 "심하다 심하다 해서 봤는데 생각보다 괜찮다", "아예 신나는 트로트도 아니고…제작 상황도 이해해야 할 듯", "재방송에서는 제대로 된 곡을 넣지 않을까?"라는 등 제작진을 감싸는 모습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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