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 이어 '김수로' '장난스런 키스' 촬영중단 번지나
상태바
'동이' 이어 '김수로' '장난스런 키스' 촬영중단 번지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MBC 드라마 '글로리아'가 2일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동조합(한예조) 소속 연기자들의 출연 거부로 촬영이 중단됐다.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동조합(이하 한예조)의 촬영거부로 MBC 주말극 '글로리아'에 이어 MBC 월화사극 '동이'도 촬영이 중단됐다.

한예조에 속한 배우들이 절반 이상을 웃도는 '동이' 현장은 어제 저녁 7시, 한예조 관계자들의 설득으로 배우들이 해산해 오늘 오전부터 촬영이 전격 중단됐다.

정오에 배우들이 촬영장에 다시 모일 예정이지만 조연 배우들 뿐 아니라 일부 주연 배우들도 파업에 동참의사를 밝히고 있어 평소처럼 원활하게 촬영이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다.

한예조 관계자는 "촬영 거부의 필요성을 설명했고 이에 우리 단체에 소속된 연기자들이 동참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배두나, 이천희, 소이현, 서지석 등 이 드라마의 주연급 배우들은 한예조에 가입해 있지 않지만 조연급 연기자들의 상당수는 한예조 소속이다.

'글로리아'는 오는 4~5일 방송되는 11회와 12회 방송분은 촬영을 마친 상태여서 이날 촬영 중단으로 당장 방송에 차질을 빚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은 11일 방송 예정인 13회 방송 분의 스튜디오 촬영이 진행 중이었다.

 

어제 한예조의 촬영거부로 촬영이 중단된 '글로리아' 현장으로 한예조 측 간부들을 만나러 온 MBC 대표단과 협상이 결렬 된 후 아직까지 MBC의 입장변화는 없는 상황이다.

현재 '동이' 제작사는 출연료에 대해 보장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방송 3사 중 가강 장경한 입장을 표명했던 MBC의 움직임이 촬영재개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KBS에 이어 SBS가 한예조와의 미지급 관련 협상을 마무리해 정상적으로 촬영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MBC와 한예조 사이의 갈등이 '글로리아', '동이'에 이어 '김수로' '장난스런 키스' 등에도 번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