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청은 전국 경찰서 입구에 설치된 홍보성 현판을 모두 없앴다고 2일 밝혔다.
이 현판은 경찰청장의 업무 목표를 요약한 문구를 담고 있으며, 신임 청장이 부임할 때마다 교체돼 예산낭비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최근 사례는 강희락 전 청장 때 설치된 '정성을 다하는 국민의 경찰'이란 현판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경찰서 입구에는 경찰을 상징하는 황금색 참수리 마크만 달게 된다.
경찰청 관계자는 "불필요한 예산 지출을 막자는 조현오 신임 청장의 견해를 반영해 어제 전면 시행했다"고 말했다.
단 일선서 사무실에 걸려 있는 '우리의 목표'란 청장 지휘지침 액자는 비용 부담이 거의 없는 만큼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고 경찰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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