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정혜진 기자] 대한생명은 연금보험과 장기간병보험을 하나로 묶은 '리치플러스연금보험'을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상품은 치매 등 장기간병상태일 경우 연금액을 2배로 늘려 지급하고 연금보증기간도 100세까지 확대했다.
대한생명에 따르면 이 상품은 평균수명을 고려해 연금보증기간을 100세까지 확대했고 피보험자중도사망 시에도 보증된 기간 동안 유가족들에게 연금을 지급한다.
이외에 30년 보증지급형도 추가했다. 연금개시 이후 30년간 연금을 수령할 수 있고, 보험대상자가 중도에 사망해도 유가족에게 보증된 기간 동안 연금은 지급된다.
'리치플러스연금보험'은 장기간병(LTC, Long Term Care)형과 기본형 두 가지로 나뉜다.
LTC형은 연금개시 이후 기본형 연금의 95%를 지급하지만 나이에 상관 없이 중증치매나 일상생활장해 등의 장기간병상태가 발생하면 연금액을 2배로 늘려서 지급한다.
기본형은 연금개시 이후 연금액을 매년 수령하는 것으로 기존의 일반연금보험과 같다.
아울러 LTC소득보장특약을 통해 연금개시 전 치매나 일상생활장해에 대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연금개시 연령 이전에 장기간병상태가 발병하면 연금개시 전까지 매년 300만원의 간병자금을 지급한다.
연금개시 10년 전까지는 기본형에서 LTC형으로, LTC형에서 기본형으로 변경이 가능하다.
보험대상자가 연금개시 이전에 사망할 경우에는 600만원과 당시의 계약자적립금을 지급하고 개인의 경제적 상황에 따라 해약환급금의 50% 범위에서 연간 12회까지 중도인출이나 보험료 추가납입이 가능하다.
가입연령은 만15세에서 65세며 연금개시는 45세부터 가능하다.
월 보험료 50만원 이상 계약자는 보험료 0.7%를 할인해주고 월 보험료가 300만원 이상일 경우 2%까지 할인해준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시중금리에 연동하는 공시이율을 적용(2010년 8월 기준 4.8%)하기 때문에 노후생활에 필요한 고액의 연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며 "최저 2.5%(10년 초과시 2.0%)의 금리를 보장해 저금리시대에도 안정적인 연금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