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표적으로 광교신도시를 살펴보면 광교호수공원 인근 아파트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정보에 따르면 '광교 호반베르디움'은 2018년 8월 전용면적 84㎡(8층)가 6억4000만원에 거래 됐다. 이는 분양가(약 4억2000만원) 대비 약 2억2000만원 가까이 오른 가격이다.
그린 프리미엄 아파트 인기는 청약시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월 공급된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는 1순위 청약서 3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청계천과 성북천이 가까워 주거 쾌적성이 뛰어나다.
같은 달 위례신도시에 공급된 청량산과 위례근린공원 등이 인접한 '위례포레자이'는 487가구 모집에 6만3472명의 청약자가 몰려, 평균 130.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자연과 휴식공간을 갖춘 아파트는 더욱 선호될 것이다"며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도 쾌적한 주거환경을 필수 요건으로 꼽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웰빙 등 건강에 주력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는 만큼 쾌적한 주거 환경이 장점인 아파트들이 상반기에 잇따라 분양될 예정이다.
동도건설은 '부천 동도센트리움 까치울숲'을 6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타입 별 세대수는 △73㎡ 178세대 △78㎡ 44세대 △84㎡ (복층 테라스형) 16세대다. 특히 84㎡는 전 세대가 복층 테라스형 설계를 도입해 공간효율과 개방감이 돋보이는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을 구현했다.
부천 동도센트리움 까치울숲은 주변으로 산이나 공원이 가까이 위치해 있다. 은데미공원, 범바위산, 지양산 등 대규모 녹지 공간이 조성돼 있어 다양한 운동시설과 산책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연지동 250번지 일대에 '래미안 연지 어반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33층, 전용면적 84~158㎡, 총 2616가구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는 부산시민공원과 부산어린이대공원, 초연근린공원, 백양산 등으로 풍부한 녹지 환경을 갖췄다.
모아건설은 광주광역시 북구 운암동에 지하 1층~지상 29층, 전용 68㎡~81㎡ ,총 508세대로 구성된 중외공원 모아미래도를 분양한다. 단지와 연결된 산책로로 중외공원 산책길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에코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삼호는 내달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동에 'e편한세상 중문'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7층, 10개동, 전용면적 73~84㎡, 총 280가구로 구성됐으며 단지 인근에 여미지 식물원, 천제연 폭포 등 자연녹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