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은행 가계대출금리 연 3.53%…5개월 만에 상승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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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은행 가계대출금리 연 3.53%…5개월 만에 상승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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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금리가 5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다만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년 4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9년 3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보면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연 3.53%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 금리는 지난해 11월(3.63%)부터 12월(3.61%), 1월(3.58%), 2월(3.50%)까지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지난달 5개월 만에 상승한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일반신용대출이 중금리 대출 취급 등의 영향으로 금리가 상승(+14bp)하고 취급 비중도 확대돼 전체 가계대출금리 상승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주 지표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 집단대출, 보증대출 금리는 하락했다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04%로 0.04%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16년 11월(3.04%)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일반 신용대출금리는 4.63%로 0.01%포인트, 집단대출금리는 3.09%로 0.02%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500만원 이하 소액대출 금리는 4.63%로 0.07%포인트, 예·적금 담보대출 금리는 3.26%로 0.02%포인트 각각 올랐다.

기업대출 금리는 3.71%로 0.07%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 대출은 3.50%로 0.06%포인트, 중소기업 대출은 3.84%로 0.09%포인트 내렸다.

가계·기업·공공 및 기타부문 대출을 모두 합한 은행의 전체 대출 평균금리는 3.66%로 0.04%포인트 내렸다. 은행 저축성 수신 평균금리는 1.95%로 0.02%포인트 상승했다.

예금과 대출 금리의 차이인 예대금리차는 잔액 기준 1.71%p로 전월 대비 0.06%포인트 축소됐다.

한편 비은행 금융기관의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이 10.48%로 0.41%포인트 하락했고, 신용협동조합은 4.77%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상호금융(4.22%)과 새마을금고(4.58%)는 0.04%포인트와 0.07%포인트씩 올랐다.

예금금리는 상호저축은행(2.32%), 신용협동조합(2.61%), 새마을금고(2.58%)에서 각각 0.10%포인트, 0.01%포인트, 0.04%포인트 내렸다. 반면 상호금융(2.58%)은 전월보다 0.04%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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