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업은 JYP엔터, 1분기 실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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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업은 JYP엔터, 1분기 실적은?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4월 26일 07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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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예린· 스트레이 키즈 · 보이스토리 등 실적견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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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K팝 걸그룹 트와이스를 보유하고 있는 JYP엔터테인먼트가 엔터테인먼트 업종의 최선호주로 떠올랐다. 트와이스를 비롯해 소속가수인 백예린과 보이 그룹 스트레이키즈와 보이스토리의 활약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JYP엔터테인먼트는 국내 엔터테인먼트 3사 중 유일하게 시장기대치를 충족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363억원, 영업이익 98억원으로 시장기대치 대비 각각 1%, 10% 상회한 호실적을 기록했다. 매출 성장은 음반·음원이 전년대비 21.9% 늘어났으며 콘서트 횟수는 전년비 44.4%로 대폭 증가하며 기여도가 높아졌다. 유투브 관련 매출이 2018년 연간 36억원으로 전년 대비 80% 성장했다.

1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49.4% 증가한 34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38.9% 급증한 7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특히 트와이스의 경우 팬덤과 대중성을 함께 잡으면서 국내 및 일본에서 실적 성장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일본의 10~20대들은 국가 간 정세에 좌우되기 보단 본인 취향에 충실하게 좋아하는 콘텐츠를 향유하고 있어 지속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트와이스는 지난 20일부터 개최한 일본 돔투어 5회(21만명)만으로도 지난해의 연간 모객수인 18만명을 17%나 상회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와이스는 이번 돔투어에서 일본 시장 내 현지화 된 아티스트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재증명했다"며 "1~2분기 진행된 돔투어에서는 티켓 뿐만 아니라 굿즈(물품) 수요도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지난 22일 발매된 트와이스의 컴백 타이틀 곡 'FANCY(팬시)' 유튜브 조회수는 발매 후 24시간 동안 약 4000만회로 기록됐다. 이화정 연구원은 "유튜브 통계 기준 트와이스 콘텐츠 수요는 일본, 한국 등 광고 단가가 높은 시장"이라며 "특히 일본 수요가 한국의 2배 이상"이라고 말했다.

그 외 소속 가수인 백예린과 보이 그룹인 스트레이키즈와 보이스토리의 활약도 눈여겨볼만하다. 백예린의 강점은 JYP의 주요 가수들이 강점을 보이는 팬덤 수요가 아니라 대중 수요를 타깃으로 한다는 점이다. 이화정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대중 수요가 높은 곡이 음원 차트에 오래 잔류한다"며 "백예린 음원 효과는 2분기까지 유의미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중국 현지 아이돌그룹인 스트레이 키즈의 경우 제2의 방탄소년단을 표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인그룹 스트레이 키즈는 올해 데뷔 2년차로서 그들만의 팬덤을 형성 중에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이 기대된다"며 "스트레이 키즈가 아티스트형 K팝 그룹이라는 점에서 세계적으로 이슈몰이를 하고 있는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의 성공 공식을 해외에서 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이어 "보이스토리는 평균 연령 13세의 그룹으로 6명의 멤버 전원이 중국인으로 철저한 현지화 전략 아래 만들어졌다"며 "중국 최대 음악 사이트인 QQ 뮤직 및 중국 최대 MV 사이트인 인위에타이 종합 MV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성공적으로 데뷔해 중국서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증권업계는 JYP엔터테인먼트의 성장 가능성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현용 이베트스투타증권 연구원은 "아티스트들의 활동량 증가가 탁월한 JYP엔터테인먼트를 최우선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유성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최근 엔터업계 관련 외부적 이슈와 실적 우려감으로 엔터주들의 전반적인 주가 조정이 있었다"면서도 "JYP엔터테인먼트는 실적 성장성이 확인되면서 주가도 무난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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