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닛산∙미쓰비시 "3개사 동맹, 앞으로도 확고한 결속 유지"
상태바
르노∙닛산∙미쓰비시 "3개사 동맹, 앞으로도 확고한 결속 유지"
  • 최동훈 기자 cdhz@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11월 29일 22시 20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PHOTO_20181129222222.jpg
[컨슈머타임스 최동훈 기자] 르노 그룹과 닛산자동차, 미쓰비시자동차 등 3개 완성차업체가 앞으로도 동맹(얼라이언스)로서 확고한 결속을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는 이날 공동발표문을 통해 "각 사 별 이사회는 지난 며칠 동안 각각 또는 공동의 입장으로 얼라이언스(동맹)의 강력한 결속을 여러 차례 강조해 왔다"며 "얼라이언스는 지난 20년 동안 유례없는 성공을 거두어 왔으며 앞으로도 확고한 결속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동발표문은 이날 각사 최고경영자(CEO) 3명이 화상통화로 회의를 진행한 뒤 공개됐다. 화상회의에는 티에리 볼로레 르노 임시 CEO와 사이카와 히로토 닛산 사장, 마스코 오사무 미쓰비시 CEO 겸 회장이 참여했다. 이들은 회의를 통해 동맹을 유지하기 위해 전략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공유했다.

이날 CEO 화상회의와 공동발표문 공개가 이뤄진 배경에는 카를로스 곤 전 르노·닛산·미쓰비시 회장이 부정 축재 혐의로 수장에서 물러난 사건이 있다. 곤 회장은 2011년부터 5년 간 유가증권보고서에 연봉 500억원(50억엔) 가량을 축소 신고해 등재해 금융상품거래법을 위반한 혐의 등으로 검찰에 체포됐다.

지난 20여년 간 3개사 동맹을 유지하는데 역할을 해온 곤 회장이 동맹을 떠남에 따라 동맹 결속이 약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이 저하될 것이라는 업계 전망이 나왔다. 이런 가운데 닛산이 곤 회장 혐의 적발을 주도했다는 음모론이 제기되는 등 동맹 균열 조짐을 시사하는 이슈가 꾸준히 제기돼온 점도 동맹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