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청소기는 해외직구, 공기청정기는 국내가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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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청소기는 해외직구, 공기청정기는 국내가 저렴"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11월 02일 16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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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가전 해외직구 시 국내가격, AS 여부 꼭 확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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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전기레인지, 진공청소기 등 생활가전을 해외직구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오히려 국내 구매가 더 저렴한 경우가 있어 꼼꼼한 비교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주요 해외직구 생활가전 5개 품목 13개 제품의 국내외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7개는 해외직구가, 6개는 국내 구매가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조사대상 품목은 전기레인지, 커피머신, 블렌더(스탠드믹서), 진공청소기, 공기청정기 등 5개다. 조사는 지난 8월 29~31일 이뤄졌으며 국내 네이버 쇼핑과 미국∙유럽 아마존, 중국 타오바오 최저가를 기준으로 비교했다. 해외구매 가격에는 배송대행요금과 관 부가세가 포함됐다.

해외브랜드 생활가전의 경우 조사시점을 기준으로 총 13개 중 7개 제품은 해외직구가, 나머지 6개 제품은 국내구매가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로 보면 전기레인지와 진공청소기의 경우 5개 제품 모두 해외직구가 더 저렴했지만 공기청정기는 2개 제품 모두 국내구매가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머신과 블렌더는 모델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 구매 전 국내외 가격을 꼼꼼히 비교할 필요가 있다고 소비자원은 충고했다.

해외직구가 더 저렴한 제품 가운데 '지멘스 전기레인지'(모델명 ET675FN17E)는 국내판매가와 최고 54.0%나 차이 났다. 이 제품은 해외직구 가격은 72만7661원, 국내판매가는 158만2860원이었다.

반대로 '일리 커피머신'(프란시스 X7.1)은 국내 판매가격이 22만8000원으로 해외직구 가격(33만4964원)보다 46.9% 저렴했다.

아울러 네스프레소, 다이슨, 샤오미, 일리, 지멘스, 키친에이드 등 해외브랜드 조사대상 6개 모두 국내 사후서비스(AS)가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해외브랜드 생활가전을 해외직구로 구매할 경우 제품별∙모델별 국내외 가격을 꼼꼼히 비교하고 국내 AS 가능 여부, 국내 전기사양(정격전압 및 주파수)과의 일치 여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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