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문어 점장이'가 나타났다?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독일 축구대표팀이 치른 예선 3경기와 16강전과 8강전 결과를 정확히 예측해 월드컵과 함께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예언자 문어'를 자연상태로 놓아주라는 동물애호단체(PETA)의 주장이 제기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버하우젠의 시 라이프 수족관에 살고 있는 '기적의 문어' 파울(폴)이 스페인의 승리를 예언했다고 전했다.
월드컵 예선전에서 호주와 가나에게 독일이 승리하지만 세르비아에겐 패배한다는 것을 정확히 예측했고 난적 잉글랜드,아르헨티나와의 경기 결과도 정확하게 맞췄다.
보도에 따르면 문어 폴의 예언력을 100번의 예언을 기록하며 정확하기로 유명하다.예언하는 문어 폴이 이번 스페인의 승리를 암시하자 독일 팬들은 폴의 예언이 틀리기를 바라고 있다.
한편, 폴의 예언 중 지난 유로 2008 당시 독일이 스페인을 이길 것이라고 한 것만은 빗나갔다고 한다.
PETA 관계자는 "파울은 좁디 좁은 수족관속에 붙어 연명하고 있지만 아마도 바다로 되돌아가면 무척 행복해할 것"이라며 "문어는 매우 똑똑하고 민감한 생명체인 만큼 함부로 대하지 말고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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