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대교 인근에서 일어난 고속버스 추락사고로 중상을 입어 인하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정홍수(48) 씨가 6일 오전 8시20분께 사망했다. 이로써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13명이 됐다.
정 씨는 사고 당시 크게 다쳐 뇌사상태로 병원에 이송, 당일 뇌수술을 받았으나 끝내 의식을 찾지 못했다.
현재 인천지역 병원에는 사상자 24명 가운데 16명(정씨 포함 사망 7명, 부상 9명)이 남아 있다. 이날 사망자 중 처음으로 오전 9시30분께 공영석(49) 씨의 장례식이 부산 대동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졌다.
한편 사고를 수사 중인 인천 중부경찰서는 이날 오후 가드레일 부실시공 여부를 가리기 위한 현장 검증을 실시한다. 경찰은 국토해양부, 도로교통안전공사 등의 전문가들과 함께 해당 도로의 가드레일이 적정한 등급의 것인지, 또 설계 도면대로 설치됐는지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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