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중국의 유명 영화배우 자훙성(43)이 투신자살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언론의 보도를 인용한 마이데일리에 따르면 자훙성은 지난 5일 오후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에 위치한 자신의 아파트 14층에서 투신 자살했다.
중국 언론들은 그가 "아파트 14층 창문 밖으로 투신했다"며 "투신 당시 검은색 승용차 상부로 떨어졌으며 승용차의 트렁크 부위가 크게 파손될 만큼 큰 충격을 받고 사망했다"고 전했다.
자훙성은 최근 마리화나 등의 마약 복용 혐의를 수차례 받아와 정신적 고통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살 전인 지난 4월초 홈페이지를 통해 "사는 것이 의미있는가? 말해보라. 네 자신을 속여서라도"라는 글을 적는 등 팬들에게 불안한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자훙성의 측근들은 "조만간 활동 재개를 위해 준비했는데 왜 그가 자살했는지 모르겠다"고 입을 모은것으로 알려졌다.
고 자훙성은 1980년대 말에서 90년대 초반 이후 중국 6세대 영화감독 장양 등과 호흡을 맞추며 하이틴스타로 군림했으며, '베이징 안녕', '주말의 연인', '실명한 도시'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검증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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