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기 종료 후 경찰에 출두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지만 '보기좋게' 빗나갔다.
4일 경찰청 특수수사과와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곡성, 구례 등지에서 "오 전 시장을 봤다"는 목격자의 제보를 듣고 현장에 수사관을 파견했지만 행적을 찾지 못했다.
항간에는 기독교 신자인 오 전 시장이 광주 지역 종교시설에 잠적해 있다는 설도 돌아 경찰은 확인작업을 벌였지만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오 전 시장이 가족 또는 변호인과 접촉할 개연성을 고려해 행적을 조사했으나 가족도 "연락이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 전 시장은 지난달 21일 잠적 당시 법적 대응방안을 모색한 뒤 지난달 30일 임기가 끝나면 자연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두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민선 5기 출범 이후 4일째에도 여전히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해외 도피설, 신변 이상설 등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오 전 시장의 잠적한 지 2주가 되면서 갖가지 근거 없는 설이 나돌고 있다"며 "경찰은 일단 제보 등에 따라 소재를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사진 출처:오현섭 공식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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