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폭행녀' 주인공 20대女 누구? 불구속입건
상태바
'고양이 폭행녀' 주인공 20대女 누구? 불구속입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고양이 폭행녀'라는 제목으로 인터넷에 퍼져 한 동안 누리꾼의 공분을 샀던 20대 여자가 불구속입건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일 이웃 주민이 기르던 애완 고양이(일명 '은비')를 오피스텔 10층 테라스에서 바닥으로 던지는 등 학대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채모(28·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채씨는 지난달 15일 오전 4시15분께 서울 서초동 자신의 오피스텔 10층 복도에서 이웃 박모(28)씨가 기르는 고양이(페르시안 친칠라 종)를 하이힐로 밟는 등 마구 때리고 1층 바닥으로 던져 죽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채씨는 남자친구와 다투고서 술을 사려고 편의점에 가던 중 복도에 있는 고양이를 발견하자 마구 때린 뒤 자신의 방으로 데리고 들어갔으며 고양이가 자신의 손을 할퀴자 건물 밖으로 집어던진 것으로 드러났다.

고양이 주인 박씨는 사라진 고양이를 찾던 중 관리실 CCTV를 통해 채씨가 자신의 고양이를 때린 것을 확인하고는 동물사랑실천협회에 알렸으며, 협회가 채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동물사랑실천협회는 채씨의 고양이 학대 장면이 찍힌 CCTV 영상을 협회 홈페이지에 올렸으며 이 동영상은 '고양이 폭행녀'라는 제목으로 인터넷에 퍼져 누리꾼의 공분을 샀다.

 

동물보호법은 목을 매다는 등의 잔인한 방법으로 동물을 죽이면 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도록 규정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니 2010-07-01 15:52:20
은비 폭행한 여자가 지구대 경찰폭행후, 지구대경찰이 맞았다고 진술했다는데, 지금은 안 맞았다고 번복중이랍니다. 분명 지구대cctv에도 기록되어 있을텐데 공개 의사도 없어보이고. 이게 화제가 되질않아 안타깝습니다. 동보법적용은 안될테고, 손괴죄만으론 부족합니다. 공무집행방해도 추가해야합니다. 관심좀 가져주십시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