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누가 카메라에 침을 뱉았다고 그래?'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10 남아공 월드컵 포트루갈-스페인 전에서 TV카메라를 향해 침을 뱉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호날두는 30일(한국시간) 열린 16강전에서 스페인에 1-0으로 패배하자 자신에게 다가온 카메라 맨에게 비키라는 제스춰를 보였다. 하지만 카메라맨이 물러서지 않고 계속 찍고 있자 호날두는 이내 카메라를 쳐다 보며 침을 뱉었다.
카메라에 직접 침을 뱉은 것은 아니었지만 외신들은 호날두가 심기가 불편해져 침을 뱉은 것으로 보고 해당 장면을 캡쳐해 "호날두가 세계적으로 망신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종료 휘슬이 울리자 스페인 선수들은 한데 뒤엉켜 기쁨을 나눴고, 포르투갈 선수들은 고개를 숙인 채 패배의 아쉬움을 달래고 있었다. 호날두 역시 허탈한 표정을 지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이 모습을 촬영하던 중계진 쪽으로 침을 뱉는 모습이 포착된 것.
하지만 이는 카메라맨에게 직접적으로 침을 뱉은 것이 아닌 바닥에 뱉은 것으로, 하필 카메라 쪽을 쳐다봐 오해를 산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호날두는 지난 해 2월에도 상대 선수인 로비 세비지에게 고의로 침을 뱉어 논란이 일었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