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하 빈소 조문행렬… 일본언론 "도저히 믿기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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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하 빈소 조문행렬… 일본언론 "도저히 믿기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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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탤런트 박용하가 30일 오전 5시 30분경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어 충격을 주고 있다. 빈소가 마련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는 동료 연예인들의 조문 행렬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평소 친분이 두터웠던 여배우들이 눈물을 쏟아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영화 '작전'에서 박용하와 호흡을 맞춘 김민정은 이날 오후 눈물을 펑펑 흘리는 모습으로 빈소를 찾아 주변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과거 박용하와 연인 사이였으며 드라마 '러빙유'에서 호흡을 맞춘 유진 역시 멍한 표정으로 빈소를 찾았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유진은 박용하의 비보를 듣고 충격에 빠져 "혼자 있고 싶다"는 의사를 전한 뒤 오후께 조문한 것으로 알려 졌다.

 

드라마 '겨울연가'에서 호흡을 맞춘 최지우 역시 조용히 조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김현주 역시 슬픔을 가누지 못한채 눈물을 흘려 숙연하게 했다.

 

7월말 출산을 앞둔 예비엄마 송윤아는 직접 병원을 찾지 못한채 큰 슬픔에 잠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드라마 '남자이야기'에서 호흡을 맞춘 박시연은 슬픔을 억누르고 현재 출연작인 '커피하우스' 촬영에 나서고 있다.

 

사망 소식을 듣고 고인과 막역한 사이였던 동료 연예인들은 임시 빈소가 마련된 서울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5접객실로 모여들고 있는 상황이다.

 

임시 빈소에는 6시 현재 씨앤블루, 김진표, 싸이, 강원래-김송 부부, 이형철, 서인국, 김민종, 정준하, 김원준, 이병헌 등이 다녀갔다. '옛 애인' 유진 역시 담담한 표정으로 등장했다.

 

이에 앞서 오후 3시까지는 송승헌, 유노윤호, 김현주, 박효신, 김범, 김기수, SS 501 김형준, 유키스 김기범 등이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그리고  '박남매'라 불릴 정도로 박용하와 절친한 사이였던 박시연은 박용하의 비보에 하염없이 오열했다는 전언이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후 3시께 공식 브리핑을 통해 경부압박질식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 자살이 명백하다고 밝혔다.

 

경찰 측에 따르면 박용하는 부친의 암 투병, 사업활동, 연예활동 등을 병행하는데 따른 스트레스로 술을 마시고 충동적으로 자살을 결행한 것으로 추정된다.

 

故 박용하의 자살소식에 일본도 큰 충격에 빠졌다.

30일 오전 5시 30분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박용하가 숨진채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 1시간이 채 안 돼 야후재팬에 박용하가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일본열도도 들썩였다.

일본 언론들은 한국 언론의 보도에 관심을 기울이며 실시간으로 소식을 전하면서 "박용하는 7월 2일부터 9월까지 일본 투어 공연을 가질 예정이었다. 일본에서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는데 너무 안타깝다."고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한편 정식 빈소는 내일 중 VIP 룸에 마련될 예정이고, 발인은 오는 7월 2일 오전 8시, 장지는 경기도 성남 영생원으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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