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노조는 30일 서울 정동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이 단체협약 교섭에 소극적으로 임하다가 5월부터 단협이 효력을 상실하자 노조를 더욱 강하게 탄압하고 있다"며 "노조 탄압을 중단하고 성실히 교섭에 임할 것을 촉구하고자 부분파업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부분파업은 경고성 파업으로 지하철 이용객의 불편이 없도록 필수유지 인원은 남겨 두는 합법파업으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사 관계자도 "열차 운행에 변화가 없는 데다 파업시간이 출퇴근 혼잡시간도 아니어서 시민의 불편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공사 노조는 "공사가 1조4천억원 규모의 임대공간 개발사업인 '해피존 사업'을 추진하면서 업체에 특혜를 주거나 편의를 봐준 사실이 서울시 감사 결과 드러났다"며 "1400억원 규모의 '스마트 애드몰 사업' 추진 과정에서도 계약보증금을 면제해 주는 등 특혜 의혹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