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탤런트 박용하(33)가 30일 오전 5시 30분께경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목매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시신은 서울 성모병원에 안치됐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오전 10시 현재 제대로된 빈소도 없이 5조문실- 5접객실에 임시 빈소를 마련해 조문객을 맞고 있다.
고인의 가족들은 충격에 휩싸인 상태로 취재진의 물음에도 일체의 답변에 응하지 않고 있다.
한편 강남경찰서는 발견 당시 박용하는 자신의 방에서 휴대전화 충전기 전선으로 목을 맨 채 숨져 유가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 중이다.
또 자살 원인에 대해 갖가지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평소 효자로 알려진 박용하가 최근 암 말기로 투병중인 아버지 때문에 힘들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지인은 "아버지가 암 선고를 받자 용하가 자기 집으로 모시고 와 간병을 했다."고 말했다.
충격속 동료들의 애도가 잇따르고 있다.
가수 션이 3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너무도 귀한 한 생명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너무도 마음이 아픕니다. 그래서 웁니다. 기도하겠습니다"고 이날 세상을 떠난 배우 故 박용하의 명복을 빌었다.
배우 박시연이 '절친' 박용하의 사망 소식에 오열했다.
박시연은 특히 박용하 사망 전날(29일) 평소와 다름없이 통화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박시연의 측근은 "박시연이 박용하의 사망소식에 울음을 그치지 않고 있다. 드라마 촬영을 소화할 수 있을지 걱정스럽다."고 전해 친구 박용하의 사망 소식에 충격이 큰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