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차두리 선수의 아버지인 차범근 해설위원이 아들의 스코틀랜드 셀틱FC 이적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29일 차범근은 미투데이의 '차범근 위원에게 물어보세요' 코너에서 "대표팀 출국일인 지난 28일 오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공항에 나갔을 때 (협상)전화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한국에서 스코틀랜드로 가는 것 보다 여기(남아공)에서 바로 가는 게 낫다고 생각해 한국으로 떠나려던 차두리를 급히 공항 밖으로 불러냈다"며 "호텔로 와서 우연히 세계적인 축구 전문지 '키커' 편집장과 사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고 이후 '차두리 셀틱 이적'이라는 기사가 떴다"고 덧붙였다.

차범근은 또 "차두리가 영어를 완벽하게 말하고 싶어한다"면서 "경기에서 많이 이기길 원하고 진한 '더비 매치(같은 도시나 지역을 연고로 하는 팀끼리의 경기)'를 하고 싶어한다"고 차두리의 셀틱 이적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셀틱 FC는 1887년 창단된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기반한 명문 구단으로 기성용이 뛰고 있다.

인터넷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