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 회장은 17일 서울 역삼동 한국고등교육재단에서 열린 '하버드·북경대 초청 한미중 3자 콘퍼런스'에 참석한 뒤 만난 기자들의 인수설 관련 질문에 "사실무근"이라고 답했다.
SK의 아시아나 인수설은 이날 국내 매체 뉴스토마토가 관련 내용을 보도하면서 불거졌다.
뉴스토마토는 최근 그룹 최고의사결정기구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정식으로 제안했고 사내 전략위원회에서 이를 공식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지난 5월 제주항공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최규남 SK 수펙스추구협의회 글로벌사업개발부 총괄 부사장이 영입된 점도 들었다.
SK그룹은 출처가 불분명한 인수설에 다소 당혹스러워하면서도 내용을 적극 부인하고 있다.
그룹 지주사 ㈜SK는 이날 아시아나 인수설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30분이 지나기도 전에 "인수를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