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가계대출 금리, 3년 8개월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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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가계대출 금리, 3년 8개월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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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주춤했던 은행 가계대출 금리가 3년 8개월 만에 최고를 찍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5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보면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금리는 3.75%로 한 달 전보다 0.06%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금리는 2014년 9월(3.76%) 이후 가장 높았다.

세부적으로 보면 코픽스 등 주요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49%로 0.02%포인트 올랐고, 일반 신용대출 금리가 4.56%로 0.07%포인트 올랐다.

주담대 금리는 2014년 9월, 신용대출 금리는 작년 3월 이후 가장 높았다. 전월보다 각각 0.02%포인트, 0.07%포인트 상승했다.

한국은행은 지표금리의 상승과 주택담보대출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의 영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연 3.66%로 한 달 전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 대출 금리는 3.31%로 전월과 같았지만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0.03%포인트 상승한 3.88%였다.

지난달 예금은행의 잔액기준 대출금리는 연 3.68%로 한 달 전보다 0.03%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지난달 예금은행 수신금리도 연 1.84%로 0.02%포인트 상승했다. 정기예금 금리는 0.03%포인트 오른 1.81%였고 정기적금은 0.03%포인트 내린 1.83%로 나타났다.

예금과 대출 금리의 차이인 예대금리차는 잔액 기준으로 2.34%포인트였다. 한 달 전보다 0.01%포인트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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