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 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금감원 서울 본원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가진 간부 회의에서 "내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경제 펀더멘탈이 취약한 신흥국을 중심으로 통화 가치가 하락하고 CDS 프리미엄이 상승하는 등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미국의 통화긴축 기조로 달러 강세가 지속되면서 아르헨티나는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까지 신청 하는 등 주요 신흥국들의 통화가치가 급락한 것에 따른 것이다.
윤 원장은 "금감원은 가계부채 및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잠재 리스크를 예의주시하고 금융시장 및 금융회사 등에 대한 파급 영향에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그는 "전 임직원이 흔들림 없이 금융감독기관으로서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달라"며 조직 안정을 강조했다.
그는 "감독기관의 신뢰성은 엄정하고 책임 있는 업무수행을 통해 형성된다"면서 "금융소비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금융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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