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많아 감시받는 기업 31곳…작년보다 5곳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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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많아 감시받는 기업 31곳…작년보다 5곳 줄어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5월 14일 14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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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빚이 많아 주채권은행으로부터 재무구조 평가를 받아야 하는 기업집단 31개가 올해 주채무계열로 선정됐다.

금융감독원은 2017년 말 현재 금융기관 신용공여액이 1조5166억원 이상인 31개 계열기업군을 '2018년 주채무계열'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금감원은 전년 말 금융기관 신용공여 잔액이 그 이전해 말 금융기관 전체 신용공여 잔액의 0.075% 이상인 기업집단을 매년 주채무계열로 지정하고 있다.

올해 선정기준이 되는 신용공여액은 1조5166억원으로 전년(1조 4514억원) 대비 652억원(4.5%) 늘었다.

31개 주채무계열 신용공여액은 240조6000억원으로, 전년 36개 주채무계열에 대한 신용공여액(270조8000억원)보다 11.2%(30조2000억원) 줄었다. 또 이들의 신용공여액이 금융기관의 전체 신용공여액(2090조1000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1.5%로 전년(13.4%) 대비 1.9%포인트 하락했다.

주채무계열 수는 2014년 42곳에서 2015년 41개, 2016년 39개, 2017년 36개 등 4년 연속 감소세다.

올해도 5개 기업집단이 주채무계열에서 제외됐는데 아주는 자회사이던 아주캐피탈이 지난해 계열 분리되면서 채무가 줄어 제외됐다. 성우하이텍과 한라, 이랜드는 차입금을 일부 상환하면서 선정 기준액에 미달해 빠지게 됐다. 성동조선은 회생 절차를 시작하면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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