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가 피자, 영수증에 '말귀 못알아먹는 할배' 논란일자 직접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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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가 피자, 영수증에 '말귀 못알아먹는 할배' 논란일자 직접 사과
  • 우선미 기자 wihtsm@naver.com
  • 기사출고 2018년 05월 04일 10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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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우선미 기자] 피자 체인점인 '7번가 피자' 직원이 손님 영수증에 인격을 모독하는 글을 남겨 물의를 빚었다.

지난 1일 한 소셜미디어에 7번가 피자 경주점에서 받은 영수증 사진이 게재됐다.

4월 28일 2가지 메뉴에 1만9900원을 지불하고 받은 영수증에는 '배달주소:8시까지 포장(말귀못알아쳐먹는할배) 진상'이라고 쓰여 있다.

해당 글을 게재한 네티즌은 "친구 아버지가 최근 피자가게에 갔다가 30% 할인행사 문구를 보고 주문한 뒤 결제할 때 할인가격이 맞는지 물었다가 핀잔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 이후 몇 번 더 사 먹었고 며칠 전에도 피자를 사고 영수증을 받아왔는데 어처구니없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며 "사실을 전해 듣고 너무 화가 나 대신 올렸다"고 설명했다.

해당 글은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일파만파 퍼졌고, 해당 점포와 7번가 피자를 비난하는 댓글이 쇄도하고 있다.

7번가 피자 본사는 "해당 가맹점주가 입원해 매장관리가 다소 소홀해질 수 있는 기간에 임시로 근무한 직원 잘못으로 벌어진 일이다"며 "해당 직원은 퇴사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마음의 상처를 입었을 고객께 사죄하고 점주가 연락해 찾아뵙기로 했다"며 "모든 잘못은 가맹점 관리에 소홀하고 고객 응대에 미숙했던 본사에 책임이 있다"고 해명했다.

지난 3일에는 피해자 아들이 소셜미디어에 "해당 직원과 7번가 피자 본사가 여러 차례 사과전화를 했고 본사 임직원과 사장이 찾아와 반성하고 사죄해 아버지가 용서해줬다"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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