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3차원 게임기 '3DS'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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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3차원 게임기 '3DS'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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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닌텐도가 이 회사의 유명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 DS'를 3차원(3D)으로 업그레이드해 선보였다.

닌텐도사는 16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고 있는 'E3 엑스포 2010'에 사용자가 특수 안경을 쓰지 않고도 게임과 이미지, 영화 등을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는 '닌텐도 3DS'를 공개했다.

닌텐도는 이와 함께 외부 게임 개발사 등에서 3DS용 게임 소프트웨어를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바일 부문에서 애플사의 아이폰(i폰)을 비롯한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 등 휴대용 기기가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3D 게임기가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시장전문 인터넷 사이트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닌텐도 아메리카의 레기 필스 에머 사장은 "닌텐도가 체험의 기대치를 더욱 높이게 됐다"고 전제하고 "기술은 도구에 불과하며 중요한 것은 실제 구현하는 것"이라면서 "최고의 체험은 기술과 서로 잘 어울릴 수 있을 때 가능하다"고 3DS 개발에 의미를 부여했다.

닌텐도는 이날 발표회에서 3DS의 출시 일정과 가격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3DS용 게임 개발에는 미국 나스닥에 등록된 일렉트로닉 아츠와 액티비전 블리자드, 유비소프트, 스퀘어 에닉스 사등이 함께 한다.

닌텐도는 3년전 개발.출시한 위(Wii)의 인기에 힘입어 최고의 게임기 업체가 됐으나 이후 마이크로소프트(MS)의 'X박스 360', 소니 '플레이스테이션3' 등 경쟁 제품 등장으로 매출이 한계를 보여 왔다.

또 최근 들어서는 스마트폰 업체들로 부터도 협공을 당하는 형국이다.

애플은 물론 안드로이드폰의 구글, 블랙베리의 '리서치 인 모션(RIM)' 등이 자사 스마트폰을 게임 플랫폼화 하면서 게임 개발업체들을 고무시키는 점도 닌텐도에도 큰 도전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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