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금융감독원의 '2017년 중 금융 민원 및 상담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금감원에 접수된 금융 민원은 전년대비 0.2% 늘어난 7만6357건이었다.
권역별로 보면 보험은 4만7742건으로 전년대비 1.7% 줄었다. 생명보험사는 1만8101건으로 7.3% 줄었지만, 손해보험사는 2만9641건으로 2.0% 늘었다.
금융투자회사는 1990건으로 22.7% 감소했다.
은행은 인터넷뱅킹 등 업무처리 불만이나 주택담보대출 관련 민원 등의 영향으로 0.9% 늘어난 8927건을 기록했다.
카드사와 대부업체, 저축은행 등 비은행권은 1만6813건으로 7.3% 증가했다.
권역별로 고객 10만명 당 민원 건수가 많은 회사는 씨티은행, 하나카드, KDB생명, MG손보 등이었다.
은행 중에서는 씨티은행이 10.6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SC은행(5.61건), KB국민은행(4.43건), KEB하나은행(4.37건) 순이었다.
신용카드사 중에서는 하나카드가 16.22건으로 많았고 KB국민카드(10.06건), 롯데카드(8.66건), 현대카드(8.40건) 등이 뒤를 이었다.
생보사에서는 KDB(46.84건), 메트라이프(41.10건), DB(35.89건), 흥국(35.38건) 순이었다. 손보사에서는 MG(48.84건), 롯데(46.48건), 흥국(40.42건), 악사(37.14건) 등이 많았다.
금융투자회사에서는 미래에셋대우(5.38건), 대신(1.93건), NH투자(1.76건), KB(1.71건) 순이었다.
저축은행 중에선 조은(15.20건), OSB(7.56건), 세종(6.54건) 등의 민원이 많았다.
금감원이 작년 처리한 민원은 7만5968건으로 전년 대비 2.6% 줄었다. 민원수용률은 38.3%로 5.1% 포인트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