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금감원장, 비관료 출신 원승연∙김오수∙윤석헌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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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금감원장, 비관료 출신 원승연∙김오수∙윤석헌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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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원승연 금융감독원 부원장, 김오수 법무연수원장, 윤석헌 서울대 객원교수
▲ (왼쪽부터) 원승연 금융감독원 부원장, 김오수 법무연수원장, 윤석헌 서울대 교수
[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차기 금융감독원장 후보로 원승연 금융감독원 자본시장 담당 부원장과 김오수 법무연수원장, 윤석헌 서울대 객원교수가 '3파전'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원승연 부원장과 김오수 원장, 윤석헌 교수는 현재 신임 금감원장 후보로서 청와대의 인사 검증을 받고 있다.

이들은 모두 비관료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원승연 부원장은 생명보험협회 보험경제연구소, 장기신용은행 경제연구소, 외환코메르츠투신운용,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교보악사자산운용 등에서 현장 경험을 쌓았다. 이후 명지대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하다 최흥식 금감원장 시절 금감원에 합류했다.

김오수 원장은 서울대 법대를 나와 사법고시 30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현재 법무연수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검사 시절 금융이나 민사∙특허 사건을 주로 담당했으며 금융 분야에서는 다소 낯선 인물이다.

윤석헌 교수는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장이자 금융위원장 직속 금융행정인사혁신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금융개혁 청사진에 관여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도 유력한 차기 금감원장 후보 중 1명으로 거론되고 있으나 본인의 의사가 관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관료 출신 중에선 고승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과 유광열 금감원 수석부원장,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등이 후보군에 들어 있다.

당초 신임 원장 인선을 6∙13 지방선거 이후로 미루는 방안이 거론됐지만 금융개혁의 시급성을 감안해 검증이 마무리되는 대로 인선을 단행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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