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소비자상담센터가 내놓은 `2010년 1분기 소비자 상담 동향'에 따르면 `상담 다발 상위 10대 품목' 가운데 휴대전화 단말기 관련 상담이 5천604건(3.5%)으로 단일 품목 가운데 민원이 가장 많았다.
이어 초고속인터넷 3천499건(2.2%), 인터넷정보이용서비스 2천412건(1.5%), 이동전화서비스 2천360건(1.5%), 택배화물운송서비스 2천354건(1.5%), 중고자동차 중개.매매 2천177건(1.4%) 등으로 정보통신 분야 상담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상담센터는 "올해 1분기 전체 상담건수 15만9천931건 가운데 정보통신 분야는 1만3천875건(8.6%)으로 가장 많았다"고 말했다.
휴대전화 단말기 가운데 스마트폰의 경우 접수된 상담 538건 가운데 418건(77.6%)이 품질 및 사후관리에 관한 불만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또 소비자의 관심이 높은 식료품 관련 상담은 7천849건으로 이 가운데 이물질 혼합 관련 상담이 620건(7.9%)에 달했다.
이물질 혼합 상담이 많았던 품목은 유제품, 제과류, 라면, 음료.생수, 빵류, 즉석식품류, 주류, 통조림 등이었다.
아울러 전체 상담 가운데 14만5천11건(90.7%)에 대해선 분쟁해결 기준설명 등 정보가 소비자에게 제공됐으며, 1만4천740건은 소비자 피해가 발생해 피해구제 절차가 진행됐다.
특히 전기스토브 1건에 대해선 리콜 조치가 취해졌고 주류 2건, 전기용품 2건, 가스레인지 1건, 과일 1건, 수도용품 1건, 가구 1건 등 모두 8건에 대해서는 품질표시 개선 조치가 이뤄졌다고 상담센터는 전했다.
상담센터는 "최근 소비자의 관심이 높은 휴대전화 상담의 경우 수리 대체품을 충분히 확보하지 않아 스마트폰이 아닌 일반 휴대전화 단말기를 지급하거나, 고객의 과실로 인정될 경우 고장 정도에 관계없이 수리비 29만원을 일괄적으로 물게 하는 회사도 있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신제품이 출시된 구형 스마트폰에 대해 외국에서는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도 통신사업자와의 계약조건이라는 이유로 국내에서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아 민원이 제기되기도 했다고 센터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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