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장중 1,698선으로 올랐지만 1,700선 회복에는 실패했다.
원·달러 환율은 1,220원대로 급락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26포인트(0.91%) 오른 1,690.60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유럽과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7.95포인트 오름세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우며 1,698선으로 오르기로 했다.
외국인이 약 3천억원을 순매수했다. 5천800억원가량 프로그램 매수를 기반으로 기관도 730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도 1.45포인트(0.30%) 상승한 492.70에 마감했다.
해외발 훈풍에 아시아권 증시도 일제히 올랐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1.80%, 대만 가권지수는 1.20% 상승했다. 중국 증시는 단오절 연휴로 휴장에 들어갔다.
환율은 급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3.9원 내린 1,222.2원에 마쳤다.
정부의 외환규제 발표로 불확실성이 해소된 데다 증시에서 외국인이 순매수하고 유로화가 반등하는 등 대내외 여건이 개선되면서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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