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금융감독원이 19일부터 26일까지 P2P대출 연계대부업체 30곳을 현장조사하는 등 P2P대출 연계 대부업체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유광열 금감원장 대행은 27일 금감원 임원회의에서 "최근 P2P 대출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하면서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P2P 연계대부업체 관련 발생 가능한 위험요인들을 선제적으로 살피고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P2P연계대부업체 현장조사는 감독·검사 대상으로 편입된 후 첫 현장 조사다.

유 대행은 나아가 개인사업자 대출 리스크에 대해서도 "개인사업자 대출이 중소서민 금융부문에서 많이 증가한 만큼 리스크 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주요국 금리인상과 보호무역주의 강화, 원화강세 등에 따른 수출기업 피해를 우려하며 취약 기업과 취약업종을 철저히 모니터링 하겠다고 밝혔다.

유 대행은 "최근 주요국 금리 인상 기조에 따라 기업 이자 부담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보호무역 움직임 강화, 원화 강세 등으로 수출기업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내외 위험요인이 실물 및 금융부문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취약 기업 및 업종별 동향도 철저히 모니터링해 달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금융회사도 기업부문 부진 가능성에 대비해 내부유보를 확대하고, 자본확충 등 건전성 제고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