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위원회는 2018년 제1차 상호금융정책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농협과 신협, 수협,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의 총자산은 623조원으로 전년 대비 8.5%, 순이익은 2조7144억원으로 26.0% 증가했다. 그러나 상호금융조합 수는 3571개로 11개, 조합원 수는 3621만명으로 19만명 줄었다.
금융위는 상호금융권의 수익성과 건전성 지표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나, 시장 금리상승기에 가계·개인사업자대출을 중심으로 연체가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금융위는 상호금융권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취약차주 및 연체차주 보호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다음달 개인사업자대출 점검을 강화하고 연체금리를 '약정금리+최대 3%' 수준으로 인하하기로 했다. 오는 7월에는 가계대출 DSR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가계·개인사업자 대출은 조기경보시스템(EWS)을 활용해 상시감시하고 필요하면 즉각 검사에 나서기로 했다. 조기경보시스템은 중점관리조합을 선정해 상시감시하는 방식이다.
한편 금융위는 신협중앙회가 2022년까지 500억원 상당의 사회적경제 지원기금을 조성하도록 했다. 이는 지난달 8일 발표한 관계부처 합동 사회적금융 활성화 방안의 일환이다.
또한 금융위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신협의 출자를 허용해주고 사회적경제 조직의 신협 조합원 가입을 유도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신협중앙회 권역별 지역본부에 사회적금융 전담 지원센터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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