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브랜드가 중고차 가격에서 현대차 브랜드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중고차 전문업체인 SK엔카에 따르면 2008년식 차량의 6월 현재 평균 감가율은 기아차 브랜드가 29.1%로, 현대차의 30.7%보다 낮다.
중고차는 감가율이 낮을수록 차량 가격이 비싸진다.
기아차의 3년 된 중고차 브랜드 감가율은 1년 전(35.2%)보다 6.1%포인트 하락했지만, 현대차 브랜드의 감가율은 오히려 6.1%포인트 올랐다.
SK엔카 관계자는 "신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기아차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반영된 것이 하나의 이유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신차 내수 시장에서 처음으로 월간 4만대 판매를 넘어서면서 34.6%의 점유율로 42.5%를 기록한 현대차를 바짝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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