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에도 대부업계 작년 순익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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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에도 대부업계 작년 순익 10%↑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3월 12일 08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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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대부금융업계의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보다 10%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의 규제와 최고금리 인하 압박에 어려움을 호소했지만 실적은 예상을 뛰어넘었다.

12일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부금융업계 상위 20개사의 영업이익은 7228억원으로 전년(6577억원)보다 9.9% 증가했다. 당기 순이익 역시 2016년 5569억원에서 지난해 잠정 6127억원으로 10.0% 늘었다.

법정 최고금리는 2016년 3월 연 34.9%에서 27.9%로 인하된 데 이어 지난달엔 24%로 더 낮아졌다.

업계 이자수입액은 총 2조4827억원으로 전년보다 900억원 가량 줄었다. 하지만 대출잔액은 10조4000억원에 육박했고 신용 및 담보대출 차주 수는 2016년 말 기준 192만8000명에서 지난해 말 194만3000명 선으로 늘었다.

제윤경 의원은 "최고금리가 인하될 때마다 서민에 대한 대출공급 축소와 업계 고사로 이어질 것이라는 업계의 반대논리가 근거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또한 최고금리가 추가로 20%까지 인하될 여력이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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