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흥식 금감원장 "단순 전달은 부정채용으로 보지 않았다"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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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흥식 금감원장 "단순 전달은 부정채용으로 보지 않았다"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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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흥식 금융감독원장
[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10일 하나금융지주 사장 재직 시절 친구 아들의 특혜채용 의혹과 관련 관여한 적이 없고 금감원이 최근 적발한 채용비리와는 다르다고 정면 반박했다.

최 원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안내 자료를 보내 "하나금융지주 사장으로 있을 때 외부에서 채용과 관련한 연락이 와서 단순히 이를 전달했을 뿐"이라며 "추천자 명단에 기재됐다는 사실만으로 추천 대상자를 모두 부정 채용으로 본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면접 점수가 조작된 것으로 확인되거나 채용 요건에 부합하지 않는데도 기준 신설 등을 통해 부당하게 합격시킨 사례만을 적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에 따라 하나은행의 추천인 명단에 기재된 55명 중 6명에 대해서만 부정 채용으로 적발해 검찰에 통보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 원장은 지난 2013년 대학 동기의 아들이 하나은행에 지원한 청탁을 받고 동기 아들의 이름을 하나은행 인사 담당 임원에게 알렸다는 이유로 특혜채용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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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로남불 2018-03-10 18:28:07
청탁자를 처벌하지 않으면 절대 바뀌지 않는다. 구속수사가 답이다.

저런 사람이 민간은행들 채용 문제 있다고 한다는 것 자체가 코미디.

힘없는 실무자 보다 직급으로 압력넣는 이런 자들을 처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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