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심 커피믹스에 정체불명 이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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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심 커피믹스에 정체불명 이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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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이상하긴 하지만… 제보자 신원 몰라" 즉답 회피



동서식품의 '맥심커피믹스'에서 발견됐다는 한 장의 '이물질' 사진이 온라인상에 공개돼 누리꾼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한 누리꾼 (ID '이유인')이 게재한 해당사진을 본보가 입수, 확인한 결과 이물질은 곤충 애벌레의 모습과 유사한 형태를 띠고 있다.

 

보는 각도에 따라 커피 가루와 물이 섞여 응고된 모습으로도 비쳐진다.  

 

누리꾼 '이유인'은 사진설명을 통해 "회사 동료가 마시던 커피에 이상한 것들이 들어 있었다"고 이물질이 발견된 당시를 재조명했다.

 

그를 비롯 현장에 있었던 직장동료들은 동서식품 측에 항의했다. 하지만 동서식품 측은 유사사례가 없었다는 주장 이외에 이렇다 할 해명을 내놓지 않았다는 것이 누리꾼 '이유인'의 주장이다.   

 

본보의 사실확인 요청에 동서식품 측은 제보자의 신원이 파악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즉답을 피했다.

 

이 업체 관계자는 "내가 봐도 (이물질의 형태가) 이상하긴 하다""다만 제보자의 신원을 정확히 파악하기 전까지는 (사진 속 이물질과 관련) 뭐라고 답하기 곤란하다"고 밝혔다.

 

이물의 종류 및 유입경로가 그야말로 '미궁'속에 빠져든 셈이다.  

 

온라인상에식품안전에 '비상등'이 켜졌다는 식의 우려가 적지 않다.

 

한 누리꾼은 "보기만 해도 징그러운 형태의 이물이 인체에 유해하지는 않을지 걱정스럽다""분말 형태의 커피에서 어떻게 이러한 이물질이 발견될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얼굴을 찌푸렸다.

 

또 다른 누리꾼은 "평소 동료들과 즐겨 마시던 커피 제품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소식에 깜짝 놀랐다""동서식품 측은 속히 이물질의 정체를 파악해 소비자들의 식품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시켜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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