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안드로이드폰 '프로요'로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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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안드로이드폰 '프로요'로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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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출시한 안드로이드폰이 일명 '프로요'인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2.2로 업그레이드된다.

SK텔레콤은 자사에서 출시한 안드로이드폰의 OS를 프로요로 업그레이드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모토로라, 팬택, HTC 등 안드로이드폰을 공급하는 제조사들로부터 협조를 구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삼성전자 등이 프로요에 대한 기술적 분석을 진행중으로, 기술적으로 불가능하지 않다면 이들 제품에 대한 업그레이드를 적극 실시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현재 SK텔레콤이 유통한 안드로이드폰은 모토로이와 갤럭시A, 디자이어, 시리우스이고, 내달 중순께 갤럭시S를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안드로이드폰을 구입한 SK텔레콤 가입자는 국내 첫 안드로이드폰인 모토로이가 약 9만명에 달하는 등 이달 말 기준으로 25만명가량이다.

기존 안드로이드폰이 프로요로 업그레이드되면 외장메모리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내장메모리 용량이 적은 게 단점으로 꼽혔던 모토로이와 디자이어 사용자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또 프로요는 안드로이드 브라우저를 통해 어도비 플래시 콘텐츠를 재생할 수 있고, 안드로이드 마켓 업그레이드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로 제공할 뿐만 아니라 기업 업무 지원 기능도 강화돼 기존 안드로이드폰이 업그레이드될 경우 성능이 한단계 뛰어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속도 면에서도 기존 버전을 능가하며 스마트폰을 노트북에 연결해 무선 모뎀처럼 사용하는 테더링 기능을 갖췄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스마트폰 운영체제 OS 업그레이드는 제조사 고유의 영역이지만, 이동통신사 차원에서 기술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 중"이라며 "업그레이드 관련해 OS 개발사인 구글 측에 자문을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원활한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망 연동 테스트, 네트워크 최적화 등 이통사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다만, 구글이 정식으로 안드로이드 OS 2.2 롬을 제조사에 배포하지 않았기 때문에 구체적인 업그레이드 시기는 불투명하다.

한편 SK텔레콤이 출시한 윈도 모바일 6.1 OS를 사용하는 삼성전자의 옴니아2는 지난 2월 이통 3사의 옴니아 시리즈 가운데 가장 먼저 업그레이드가 이뤄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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