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는 오는 17일까지 일주일간 에티오피아 학생 7명을 두바이서비스법인(LGEME)에 초청해 연수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학생들은 모두 LG전자와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가 설립한 희망직업훈련학교에서 선발된 우수 인재들이다.
LG전자는 지난 2014년 코이카와 협력해 에티오피아에 LG-코이카 희망직업훈련학교(희망학교)를 설립했다.
이 학교에서는 매년 국가시험, 필기시험, 면접 등을 종합 평가를 통해 신입생이 선발된다. 신입생들은 학교에서 3년간 정보통신, 멀티미디어, 가전 등 제품들에 대한 전문 기술을 무상으로 배운다. 두바이에 위치한 LG전자 서비스법인에서 파견된 서비스명장들로부터 기술 특강도 들을 수 있다.
학교에서는 우수 학생을 선발해 LG전자 서비스법인이 있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연수를 보낸다.
학생들은 이번 연수에서 △올레드 TV 설치 △웹 운영체제(OS) 스마트 TV 수리 △무선인터넷(Wi-Fi) 적용 가전제품의 사물인터넷(IoT) 기능 등을 배웠다. 이와 함께 서비스센터에서 직접 고객들을 응대하며 서비스 현장을 체험했다.
LG전자는 희망학교 학생 뿐 아니라 우수 강사에게도 두바이서비스법인을 방문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LG전자는 희망학교 졸업생들을 두바이 서비스법인에 채용하는 등 학생들이 취업을 통해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매년 희망학교 졸업생 2명 가량이 두바이 서비스법인에 취업하고 있고 졸업생 취업률은 90%에 달한다는 것이 LG전자의 설명이다.
박상현 LG전자 두바이서비스법인장은 "우수 학생들에게 서비스 기술과 노하우를 꾸준히 전수해 에티오피아의 자립을 이끌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