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기업가치에 대해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한다"며 "그 이유는 올해 실적 개선은 기저효과 영향으로 이미 시장에 기대감이 확산된 상태이며, 지난 1~2년간 중국 내 글로벌 및 현지 업체의 경쟁력이 향상돼 과거 오리온의 시장 지위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인력 조정과 비용 절감 외에 구조적 개선 요인이 필요하다"며 "지난해와 달리 베트남과 러시아 법인의 실적 향상이 각각 정치적 이슈로 인한 이란 수출 급감, 유통법 개정 이후 거래처로부터의 마진 압박 등으로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또한 현 주가는 PER(주가수익비율) 23.1배 수준으로 글로벌 제과업체 평균 PER이 20.0배인 점을 고려 시 밸류에이션도 부담스럽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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