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편승 '3D안경'도 특허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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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편승 '3D안경'도 특허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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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D 영화, 3D TV가 각광을 받으면서 관련 핵심부품인 '3D 안경'에 대한 기술개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26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1990년부터 지난해까지 출원된 3D 안경 관련 특허는 111건으로, 2000년 이전에 18건에 불과하던 것이 2000-2004년 33건, 2005-2009년 60건으로 갈수록 급증하고 있다.

사람은 오른쪽과 왼쪽 눈이 각각 다른 이미지를 보기 때문에 입체감을 느낀다. 3D 입체 영상은 이런 현상을 이용한 것으로 2대의 카메라로 영상을 촬영해 오른쪽 눈에는 오른쪽 영상을, 왼쪽 눈에는 왼쪽 영상을 각각 보내면 입체감을 느끼게 된다.

이 때 각각의 눈에 다른 영상을 보내기 위해서는 3D 안경이 필수적인데, 3D 안경은 청색과 적색 영상을 분리해 보여주는 '셀로판 안경', 서로 다른 편광 영상을 보내는 '편광안경', 좌우 편광셔터를 빠르게 열고닫아 영상을 분리하는 '셔터안경' 등이 있다.

셀로판 안경은 가볍고 저렴하지만 색감이 부족하고, 편광안경은 밝기나 선명도가 좋지만 TV구조를 변경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셔터안경은 편광셔터를 작동하기 위한 배터리가 내장돼 무겁고 구조가 복잡하지만 밝기나 선명도 등이 셀로판 안경이나 편광안경보다 훨씬 깨끗해 기술 개발이 활발하다.

실제로 지금까지 특허출원된 3D 안경 가운데 셔텨안경이 54건으로 전체의 48.6%를 차지했고 편광안경 51건(45.9%), 셀로판 안경 6건(5.4%) 등이었다.

특허청 관계자는 "현재 안경이 필요없는 3D 기술 개발이 활발하지만 기술적인 한계로 당분간 3D 안경을 사용해야 할 것"이라며 "3D 안경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연구와 특허출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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