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윤재혁 기자] 유안타증권은 1일 네이버에 대해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했으나 올해 전망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0만원을 유지했다.
네이버 '라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6% 증가한 459억엔, 영업이익은 62.6% 감소한 6억엔, 순이익 40억엔이 감소해 적자전환 해 컨센서스인 매출액 447억엔, 영업이익 51억엔을 하회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인건비 124억엔, 신작게임 '데스티니 차일드' 마케팅 비용 증가와 '클로바' 관련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른 총 마케팅비용 50억엔, 라인 프렌즈 상품 및 클로바 스피커 제작비 등 기타 비용 86억엔 등 영업비용 458억엔 등이 영업이익 기대치 하회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라인 페이(LINE Pay) 거래액이 2280억엔으로 전 분기 대비 96.6% 급증한 것이 고무적"이라며 "라인 페이 거래액 증가는 라인 플랫폼 확장(광고, 쇼핑, O2O 등)에 기본 인프라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성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한 라인 사용자를 기반으로 가상화폐거래, 대출, 보험 등 핀테크(FinTech) 사업확대를 계획하고 있어 이제까지 시장 기대에 못 미쳤던 라인 플랫폼의 수익사업 확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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