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연금은 3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오는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기금운용 인력을 현재 370명에서 500명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우선 올해 상반기 중으로 운용인력 38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국민연금은 기금 규모가 커지면서 국내 주식을 비롯한 채권시장, 해외투자 등 투자 다변화의 필요성이 커져 우수 운용인력 확보가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연금기금 적립금은 2017년 말 기준 618조원으로 2025년께는 1000조원 시대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전주 이전 등의 요인이 인재 확보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또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운용직 보수수준은 시장 평균을 밑도는 등 처우가 민간 금융업계와 비교하면 떨어지는 편이다.
실제 운용인력 가운데 퇴직자는 2014년 9명, 2015년 10명이었으나 기금운용본부가 서울에서 전주로 옮기면서 2016년 30명, 2017년 27명 등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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